정체전선이 버티고 있는 남부지방에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틀 사이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해남군에는 성인 남성의 무릎 위까지 물이 차오르며 마을 일대가 침수됐고요.
농경지는 황토물로 가득 차 논인지 저수지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번 장맛비의 특징은 밤에 비구름대가 폭발적으로 발달한다는 건데요.
오늘 밤사이, 남부지방에는 또다시 야행성 폭우가 집중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남부에는 2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산사태나 저수지 범람, 침수 등 추가적인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 낮부터 수도권에도 5~30mm의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도 우산 챙기시기 바랍니다.
내일 서울은 한낮에 29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주 후반까지 장맛비는 계속되겠습니다.
채널 A 뉴스 날씨였습니다.